【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기상악화시 너울성 파도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는 대포 외옹치항의 파도유입을 막기 위한 보조방파제 시설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높은 파도로 물양장과 횟집 운영에 지장을 주고 항내 어선이 정박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어민들의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외옹치항의 월파현상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치모형실험결과에 따라 동측 방파제를 120m로 연장하고 어구 보수 보관장 인근에 30m의 보조방파제를 시설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대포항(외옹치 포구) 개발계획 변경고시와 강릉어항사무소의 대포항 어항개발사업(파도유입방지시설) 시행허가는 지난 9월 모두 완료됐다. 또 10월 초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우선적으로 1차년도 사업으로 30m의 동측 방파제 연장을 위한 시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속초시는 약 24개월 정도의 공정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는 올해 5억원을 비롯해 모두 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모든 사업들이 완료될 수 있도록 부족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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