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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환경청, 나노기술 위험성 경고

【독일=환경일보】김용애 기자 = 물질의 재료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나노기술이다.

 

나노기술의 이용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과 경제에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나노미세입자에 대한 연구결과가 미진한 상태로 입자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는 나노기술의 이용도, 효율성 그리고 유익성이 전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독일연방 환경부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나노기술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분석해 그 결과를 지난 8월22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조사결과는 누구나 독일연방 환경청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자료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 장관의 이번 결과 발표로 나노미세입자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나노기술 도입에 대해 관련정보를 수집·조사하고 이를 이용하는 기업정보도 명료화 해 앞으로는 신고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약 800개의 기업들이 나노미세입자를 이용하고 있다. 이제 환경청은 제품에 나노기술을 투입했을 경우에 대해 나노기술신고제와 제품표기를 의무화 할 예정이다.

 

나노기술은 플라스틱의 이용도를 높이면서 무게를 줄였다. 자동차나 비행기의 무게를 현저히 낮췄다. 이는 연료 절약에도 영향을 미쳐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나노기술의 영향은 램프에도 미치고 있다. 램프에 투입된 불빛의 효력을 최대한 높여 전력 소비를 줄이고 램프의 생명력도 연장시킨 것이다. 나노의 입자는 백만분의 1㎜라는 아주 작은 크기로 산업계에서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화학성분을 활용하는 분야에서 효율적이다. 색소의 선명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많은 장점으로 그 이용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경제에 활성화를 주고 있으며, 환경에 장점적인 요소로 작용해 친환경적인 판단을 내포하고 있다.

 

독일연방환경청은 제품이나 재료에 포함돼 있는 합성 나노물질의 사용율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바로 이 물질들이 흙, 물, 공기 중에 집중 분포돼 있다고 밝혔다. 나노물질은 환경이나 인체에 주는 영향력에도 경고를 보내고 있다. 나노기술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 장·단점을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나노물질이 흙, 물 그리고 공기 중에 발견돼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입자가 공기 중에 분포돼 인체에 흡수되며 이는 혈액에 흡입돼 뇌까지 도달한다. 중국의 학자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나노 미세입자는 폐에 질병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일본학자의 발표에 의하면 나노미세입자의 뇌 흡수가 뇌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또한 실제 동물실험에서 나노기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미세입자가 폐에 흡입돼 염증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연방 환경청은 나노기술 이용을 통해 나노물질이 포함된 제품에 표시제도와 이 기술을 이용한 기업들의 신고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에 합당한 규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미 나노기술위원회 조성을 통해 독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노기술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분석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관련 협회와 협력해 나노기술의 자료들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OECD의 국가들에게 나노기술을 이용할 때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green@hkbs.co.kr

김용애  gree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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