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경비함정에서 발생하는 일반 생활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지난 3월 전용부두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운영중에 있다.
모아진 재활용 폐기물은 처리해 그 수익금을 ‘녹색바다사랑’ 통장에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훈훈한 기관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 타 기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5월20일, 9월4일 두 차례에 걸쳐 종이류, 고철류, 병류, 플라스틱류 등 총 5.5톤을 처리해 25만원의 수익금을 적립했고, 7월중에 해양경찰 우수 블로그 이벤트에 참여해 우수 블로그로 선정돼 받은 상품권 15만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해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석을 앞둔 15일 속초해경은 노환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외할머니를 모시고 힘들게 사는 14세 소년가장 이모군(속초시 동명동) 가정을 방문해 작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성금과 문화상품권을 전달하고 어려워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했다.
속초해경은 지속적으로 경비함정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을 분리수거해 자원 재활용은 물론 처리 수익금을 기부하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조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59@hkbs.co.kr
이우창 lee5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