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캐기 체험 장면 |
【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오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제29회 금산인삼축제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8일 오전 10시 부리농악길놀이로 시작되는 이번 인삼축제는 저녁 7시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을 축전에 돌입한다.
축제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축제를 계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군민들의 뜨거운 의지가 한마음으로 모아져 자발적인 홍보활동이 각계각층에서 이어는 등 성공개최의 기대치가 팽배하다.
특히 폐막식날인 27에는 각 면지역의 원거리 주민들을 위해 한일교통 측에서 무료 귀가차량을 운영키로 하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에 지역 운수업체에서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축제와 비교해 주요 달라진 점은 △축제참여 방문객이 인삼구매로 이어지는 동선 강화 △금산명의관과 인삼약초헬스하우스 등 건강과 인삼의 주제성을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 △건강을 상징하고 집객을 강화하는 신규 경연프로그램 구성 등 내용면에서 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추석연휴를 앞두고 개최되는 축제기간 중 인삼약초의 고장 금산을 방문하면 현지에서 생산된 싱싱한 금산 생삼은 물론 다양한 인삼약초 선물세트를 현지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를 즐기면서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미리 구입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삼약초거리, 금산인삼국제시장, 금산수삼센터, 금산인삼전통시장, 금산인삼약령시장, 금산인삼종합쇼핑센터가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한국적인 건강테마체험(건강체험관, 금산명의관)과 전국단위 경연행사(전국벌룬아트경연대회, 전국대학생치어리더경연대회, 전국창작동요대회, 전국건강댄스큰잔치, 전국N세대축제, 전국인삼트로트가요제), 인삼테마체험(인삼약초헬스하우스, 금산인삼관, 인삼캐기, 인삼민속촌, 인삼푸드배틀)을 중심으로 화합한마당잔치를 펼쳐진다.
특히 225kg의 수삼과 3000리터의 술이 숙성된 초대형 인삼병 개봉으로 10일 동안 축제방문객과 함께 즐기는 ‘함께해요 금산생명주’코너가 신설돼 벌써부터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많은 인기를 끌은 건강체험관의 약초모래찜질과 홍삼족욕, 사상체질진단 등 각종 민간대체의학 코너도 부족했던 점을 더욱 보완 업데이트 시켰다.
금산명의관에서는 실제 한의사들이 건강진단과 우리 전통의술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산인삼관에서는 인삼의 재배과정 및 특이인삼, 계영배 체험, 인삼요리별 효능 및 특징을 익히고, 각국의 인삼바이어가 참석하는 인삼교역전에서 인삼화장품, 홍삼제품 등 다양한 인삼약초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인삼으로 즐기는 체험거리도 가득하다.
인삼민속에서 전통저울로 인삼무게 달아보기, 인삼깎기, 인삼씨앗고르기 등 재미와 웃음을 가득 담는 기회가 제공되고 건강축제답게 인삼약초 족욕체험 등 오감 체험마당이 확대됐다.
해마다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인삼캐기체험도 참여자들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의 묘를 꾀하게 된다.
금산군은 신종플루 때문에 많은 축제들이 취소되는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산인삼선양위원과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들과 함께 긴급회의 소집하여 충분한 의견수렴을 하고 축제를 계획대로 시행키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축제프로그램 중 어린이와 청소년, 노약자층이 참가하는 전국주니어마칭퍼레이드, 청소년문화존, 은빛한마음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축제장에서 각종 열화상카메라, 손소독기, 공간제균기 등을 설치하여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각종 언론에서 인삼제품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와 실제로 금산인삼시장 쪽에서의 인삼제품 택배물량이 늘면서 또 다른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금산인삼축제는 198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99년 이후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축제 5연패, 2007년과 2008년 최우수축제를 달성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았다.
신영웅 newaia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