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속초시는 지난 9일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정부의 인플루엔자 대응과는 별도로 3300만원의 예비비를 신종플루 예산으로 승인하는 등 감염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제까지의 신종플루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고막체온계와 손세정제, 물티슈, 마스크 등 관련 물품을 추가로 확보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민원인들의 방문이 많은 산하기관에 손 소독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국내·외에 신종플루 환자의 급속한 증가와 잇따른 사망자 발생으로 손소독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본청 민원실을 비롯한 동 주민센터, 문화회관, 박물관, 평생교육문화센터, 속초항여객터미널 등 18개소에 오는 14일까지 손소독기의 설치하고, 관내 각급 학교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손 소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할 손소독기는 소독약을 분사하고 건조하는 방식으로 물로 씻지 않는 기계식으로써 편리함을 높였다. 한편 이동식 손소독기 4대를 추가로 구입해 각종 행사시 현장에 비치해 행사 참가자들의 전염병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이달 개최가 예정된 제44회 설악문화제는 제례행사만 개최하고 제2회 속초젓갈축제는 개최를 취소하는 등 감염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신종플루를 비롯해 각종 질병들을 70% 이상 막을 수 있다면서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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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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