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속초지역 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현재 도내 7개 시단위 지역중 유일하게 시립도서관이 없는 속초시가 관내 인구 밀집지역인 남부권의 취약한 문화기반시설의 확충을 통해 시민의 문화항유권을 확대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균형적인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터는 속초시 조양동 1082-1번지 일대에 시설되며 이 달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결과가 나오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11년초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08년 국민체육진흥기금 및 2009년 균특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는 사업으로 균특과 기금 등 국비 42억원ㆍ도비 13억원ㆍ시비 35억원 등 총 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축규모는 연면적 약 5,500㎡, 지하 1층ㆍ지상 3층의 규모로 실내수영장, 열람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주요시설은 실내수영장과 탈의실, 열람실, 참고열람실, 시청각실,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체력측정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당초 시립도서관은 현 부지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현 종합운동장 인접 부지에 조성을 계획하였으나 다수의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체육시설 이용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영아파트 등 인구밀집지역에 공동건립으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터를 친환경적으로 시설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이용상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최대한 갖춰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속초 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사업인 만큼 정해진 일정대로 원활히 추진해 빠른 시일내 지역 주민들의 여가활동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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