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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국내 와인산업 메카로 ‘우뚝’

【영동=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인 충청북도 영동군은 최고 품질의 포도를 이용해 국내 와인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포도농가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와인산업을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 와인산업을 선도하는 메카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영동군 와인산업의 중심에는 토종 와인을 생산하는 향토기업 와인코리아(주)가 있다. 이 회사는 영동군이 포도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 22억5천만원을 출자 많은 군민들이 주주로 참여한 군민기업이기도 하다.

 

와인코리아의 연간 와인 생산능력은 750톤에 달하고 1996년 1억여원에 불과했던 매출액도 지난해 50억여원으로 급성장 했으며, 앞으로도 웰빙 트랜드와 맞물려 와인소비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샤토마니'는 국내 순수 와인 브랜드로 영동지역 포도만을 엄선해 물 한방울도 희석하지 않고 일체의 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시켜 만들고 있으며, 정통 유럽식 포도주 제조기법을 활용해 연중 일정한 기온의 천연토굴저장고에서 숙성시켜 품질을 고급화했다.

 

와인코리아는 2004년 한국형 햇포도주 샤토마니 누보 20만병을 출시해 프랑스 보졸레 누보를 1000원짜리 ‘땡처리’ 시장으로 내몬 주역으로 꼽혀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 많이 생산·소비되는 캠벨엘리이나 MBA포도를 이용해 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와인’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또한 2007년 문화관광부가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외교사절, 뉴욕 현지 정․재계 및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등 300여명을 초청해 마련한 한국관광 브랜드 홍보행사인 ‘코리아 스파클링 인 뉴욕 2007’에서 만찬 건배주로 사용돼 국산와인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영동 와인산업의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는 또 다른 하나는 와인트레인이다.

 

이 열차는 와인산업에 관광 마케팅을 접목해 개발한 테마관광상품으로 다양한 와인체험 등을 통해 토종와인‘샤토마니’를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와인트레인은 2006년 11월 첫 운행이후 2008년말 현재 총 198회 편성 운영됐으며, 이용객은 1만5천여명에 달해 와인판매 등 직접적인 매출액만도 15억여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상품 판매수익에도 큰 효과를 주고 있다.

 

또한 영동군은 지난해부터 5년간 농가형 와이너리 100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와이너리 창업, 와이너리 농가 주류제조면허 신청·등록, 와인제조시설, 와인포장재 및 라벨 등을 지원하는 등 포도가공·와인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차별화된 포도재배로 품질의 고급화와 와인 등 고부가가치 포도가공식품, 와인트레인․포도축제 등 포도테마 관광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포도․와인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05@hkbs.co.kr

신동렬  star0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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