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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가을국화에 빠지다’

【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앞으로 50여 일 후면 대청호 일대에 국화 꽃물결의 장관이 펼쳐진다.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8일까지 20일간 대청호자연생태관 일원에서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개최한다.

 

 구는 작년 가을 책사랑음악대축전과 연계해 열린 천만송이 국화향나라전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호수, 국화꽃으로 이어지는 가을이미지를 통해 동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했다고 판단, 올해는 명실상부 중부권 유일의 명품 국화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1억송이 국화 대제전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에 무려 작년의 10배에 달하는 50만본의 국화를 식재하고 국화 관련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상설공연을 마련하는 등 지난 행사보다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된 내실있는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청호생태습지국화조성5.
▲대청호생태습지국화조성. 작년 행사 사진
 ‘가을하늘을 닮은 호반과 1억송이 국화가 만나는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청호자연생태관을 비롯해 생태습지, 밤실지구, 상추마을, 중추마을 등 추동일대 10만㎡에 걸쳐 펼쳐진다.

 

생태관과 생태습지 일대에 꾸며지는 야외 테마정원은 사랑의 미로 정원, 휴식의 정원, 일하는 정원, 나비의 정원, 여인의 정원, 바람의 정원 등 저마다 의미와 내용을 담아내는 형형색색의 꽃들의 대향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행사장 내 곳곳에는 상징탑, 토피어리, 다륜대작 등 200여 점의 기획물 전시와 함께 국화 동호회 및 전국 국화작품 콘테스트를 거친 작품 500여 점도 선보여 국화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콘테스트 작품 응모를 위해 벌써부터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축제 시작 전부터 명품 국화축제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 각종 식용, 약용, 향신료작물 재배단지와 야생화단지 등 농경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생태공원의 면모를 갖추도록 했으며 주요 행사장 간 연결로 및 등산로를 연인의 거리, 맨발의 거리, 시인의 오솔길 등 이색 이벤트 테마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중 주말에는 다채로운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해외자매도시 초청공연, 대청호 가을 음악회, 대전시립예술단 테마공연 등을 통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가 있는 축제 연출로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울러 플라워 뮤지컬댄스, 꽃마임거리 퍼포먼스 등 상설행사와 국화꽃 방향제 만들기, 국화화전 만들기, 국화차 시음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대청호 국화 사진 촬영대회, 민속시범학교 경연대회 등도 열려 가을날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축제의 즐거움과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대전역 영시축제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익창출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도 열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자매도시 초청공연과 연계해 한ㆍ중ㆍ일 자매도시에서 이번 축제를 주요코스로 하는 관광투어를 구상, 관광단을 모집하는가 하면 다양한 국화상품 및 지역특산품 판매에 지역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참여토록 해 지역특화 축제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7월 동구 축제 운영조례를 제정, 무료로 진행됐던 작년 축제와는 달리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의 입장권을 판매ㆍ운영키로 했다. 이는 보다 안정적인 축제재원 확보는 물론 경쟁력과 생산성있는 축제로의 발전을 위한 것으로 구는 적극적인 축제홍보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입장권 예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예매요금은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현장요금보다 저렴하며 국가(독립)유공자 및 자녀, 1~3급 장애인 및 보호자,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장우 구청장은 “이번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은 대청호라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 가을꽃인 국화를 더해 만들어낸 또 하나의 문화브랜드”라며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명품 가을 축제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ewaias@hanmail.net

신영웅  newaia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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