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양양군보건소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국내 사망자 발생으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폐렴 등 중증환자 발생을 방지하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필요한 환자가 적기에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투약 및 진단기준이 8월24일부터 변경ㆍ시행된다.
따라서 폐렴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우려가 높은 중증급성호흡기질환 증상이 있는 고위험군과 폐렴 등 중증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진이 없어도 보건소와 일반의원에서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해졌다.
군 보건소는 이같은 항바이러스제 투약 및 진단기준 변경에 따라 24일 오전 관내 일반의원 및 거점약국을 대상으로 대책회의를 개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에 대비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고 신종플루 환자 사망이후 일일 평균 50여 명이 보건소를 방문, 전화상담을 하는 등 군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24시간 대응체계를 확고히 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 학교 개학으로 신종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돼 9월 초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을 초과해 10~11월 중에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개학후 학교 발열감시를 철저히 하고 학교,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장금자 양양군보건소장은 “대부분 신종플루 환자들은 일반적인 대증치료와 휴식으로 완치될 수 있으므로 항바이러스제를 모든 환자가 투약할 필요는 없으나 고위험군은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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