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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수해복구 자원봉사 빛났다

【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십시일반(十匙一飯), 하나 된 마음이 수해를 극복하는 큰 힘으로 승화됐다.

 

금산=수해자원봉사.
▲군·관·민 1800여명이 수해현장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무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자원봉사 물결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아름다운 미덕으로 빛을 발했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에 걸쳐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금산지역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천제방 붕괴 등 49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소하천과 농어촌도로 등 114건의 공공시설과 인삼포를 비롯한 50㏊ 농경지가 유실 또는 매몰돼 피해농가들의 시름을 키웠다.

 

호우 등 기상재해에 있어 비교적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높았던 금산지역도 단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성 호우에는 어쩔 수 없었다. 피해가 발생하자 군은 응급복구를 위해 1억6천여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했다.

 

합동조사반을 편성하는 등 재난관리시스템을 본격 가동시켜 피해 확산방지에 힘을 기울였다. 긴급 농기계 수리반을 가동하고 급식지원과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특히 공무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수해현장에서 응급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제방쌓기, 침수된 인삼포 철거와 인삼채굴, 하천정화 등 연인원 1천200여명의 공무원들이 수해현장에서 두 팔을 걷었다.민간차원의 자원봉사 활동 역시 피해농가에 커다란 위로가 됐다. 금산인삼농협은 침수피해 인삼을 정상가격으로 매입해줬고 매일 40여명의 직원들이 남이면과 남일면 수해현장에서 지원활동을 펼쳤다.

 

지역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자연보호, 모란회, 자유총연맹, 해병전우회, 인삼음식연구회, 생활개선회, 꽃사모, 주부클럽, 미향로타리, 생활체육협회, 위성통신, 자율방범대, 네트워크, 전의경 어머니회, 다함께 잘사는 세상, 대한적십자, 의용소방대, 금산청년회의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23개 단체 500여명의 인원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못에 찔리고 골절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지만 애써 농사지은 농작물을 수마에 빼앗긴 농가들의 시름을 생각하며 몸을 사리지 않았다. 집중호우는 많은 농가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이웃을 아픔을 내일처럼 여기는 따뜻한 마음은 금산군민의 응집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로 다가섰다.

 

newaias@hanmail.net

신영웅  newaia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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