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산업·노동·안전 건설·안전
녹십자, 인플루엔자 백신 최종허가

【서울=환경일보】김경태 기자 = 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인플루엔자 백신(계절독감 백신) ‘지씨플루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공급에 차질을 빚던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이 원활해짐은 물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자체 방위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2월 영국 NIBSC(영국 국립생물의약품 표준화연구소)로부터 올해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를 확보해 본격 생산을 준비해 온 녹십자는 지난 2일 준공식을 가진 녹십자 화순공장을 통해 올 가을 독감시즌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녹십자는 ‘임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했으며 화순공장의 최신시설을 통해 정제도와 순도, 수율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 대비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 7월 말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330만 도즈를 생산할 예정’라고 밝혔다.

 

연간 2000만 도즈(dose/1회 접종량), 필요에 따라 최대 5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력을 갖춘 녹십자는 향후 국내 공급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전량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인플루엔자백신 원료는 미국, 영국, 독일 등 10여개 국가만이 생산능력을 보유, 전세계 90%의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공급자 위주의 구조다. 이로 인해 지금처럼 전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가 대유행(Pandemic)할 경우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는 백신 확보를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녹십자 개발본부 이병건(李炳建) 부사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의 치료는 항생제 투여,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이 있으나, 사회경제적 손실을 감안하면 가장 효과적이고 최선의 치료는 백신접종”이라며, “백신의 주권 확립은 수급불안 해소와 국가 위기의 대응, 백신 수입으로 인한 국부유출 방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종플루 백신을 시험생산 하고 있는 녹십자는 올해 1천만 도즈 규모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하는 대로 정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mindaddy@hkbs.co.kr

김경태  mindaddy@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