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경태 기자 = 슬러지는 하수처리과정에서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유기물이지만 국토가 협소한 국내에서는 그간 해양투기로 처리해왔다. 그러나 해양투기는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어업에도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2011년부터 발효되는 런던협약은 한국을 포함한 협약국들의 어떠한 종류의 하수폐기물도 해양투기를 금지하고 있다.
<슬러지의 열교환 가수분해방식 처리 >
코리아워터텍의 열교환 가수분해방식은 슬러지를 가열해 소각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고온ㆍ고압의 용기에서 가수분해를 통해 슬러지를 고형분과 수용액으로 분리하는 방법으로 슬러지를 연료로 변환시킨다. 유기물은 고온ㆍ고압에서 가수분해하면 포도당이나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녹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고온에서 슬러지를 가열하면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분리된다. 이후 수용성 물질은 소화를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에 사용하고, 불용성 물질은 추가건조 과정을 통해 고효율 연료로 탈바꿈시키는데, 1톤의 슬러지를 가수분해하면 고형연료와 바이오 가스가 회수돼 53만kcal의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특징>
▷ 악취원인 물질이 210℃의 고온에서 가수분해 되므로 악취가 전혀 나지 않아 민원 발생을 차단한다.
▷ 고온으로 가열된 증기와 낮은 온도의 슬러지를 혼합시켜서 가열시키는 방법으로 총 4회의 열교환을 거쳐, 별도의 장치 없이 20℃의 슬러지는 175℃로 가열하고 210℃의 슬러지는 50℃로 냉각시킨다. 직접가열방식은 슬러지를 상온에서 210℃까지 190℃를 가열하는 데 38만kcal가 소요되지만 KWT열교환 기술은 열교환을 하지 않는 고온구간(175℃-210℃)만 가열하므로 열효율을 5배 이상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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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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