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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검사 성적서, 안심하는 학부모

 

【서울=환경일보】각종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장마와 무더위가 찾아왔으나 강북구 송암어린이집은 ‘물 걱정’이 전혀 없는 곳이다.

 

 올해 지속적으로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송암어린이집처럼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를 받는 곳은 총 180개소이다.

 

 금천구 혜명양로원, 관악구 상록여자자립생활관, 용산구 성심모자원 등의 노인ㆍ아동 복지시설 80개소와 중구 황학어린이집, 중랑구 금파어린이집 등의 어린이집 100개소 등 서울시 소재로 50인 이상의 집단급식소가 설치된 시설을 위주로 선정했다.

 

 이들 각 시설에게는 2009년 1년간 총 12회의 무료 검사가 실시되는데 검사는 1팀 3인조로 구성된 2개의 수질검사팀이 매월 각 건물로 파견돼 정밀검사용 아리수를 채수한 후 상수도연구원으로 돌아와서 대장균 등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수질검사 성적서를 통해 매달 제공되고, 각 시설에서는 시민이나 학부모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이 성적서를 액자에 넣어 현관에 붙여놓는다.

 

 송암어린이집의 전영림 원장은 “어머, 이런 검사까지 해주세요, 현관에 붙여 놓은 수질검사 성적서를 학부모들이 찬찬히 보고 있습니다. 자연히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죠. 어린이집 원장들로서는 대환영이에요”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 보육시설은 수질검사 결과 계속 적합 판정을 받아왔으며 자체적으로 발생한 식중독이나 수인성 전염병 집단 발병 건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전 원장은 “학부모들이 아리수에 대한 인식은 좋으면서도 일반적인 ‘수돗물’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아직 남아 있잖아요. 이것을 해소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무료 수질검사를 받는 시설들은 이밖에도 저수조 위생관리 방법 등 일상적 차원에서 먹는 물의 수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받고, 필요하다면 해당 수도사업소와 함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호 기자 webmaster@hkbs.co.kr

김진호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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