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속초시는 지난 해에 이어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강원도와 속초시가 주최하고 (사)환동해북방산업연구원이 주관해 실시하게 되며 6월 10일 오전 10시 속초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개강식을 갖고 6월12일까지 3일간 10개 강좌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항만물류 관계자와 관련업체 종사자, 대학생, 시민 등 40여 명으로 국제운송, 항만하역 물류, 수출입 통관, 관련 법규 및 용어 해설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강원도립대학 김남두 총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강원도 해양수산의 미래’ , 환동해북방산업연구원 엄광열 원장은 ‘속초시! 항만에 미래 있다’라는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설 계획이며 그 밖에 업체 대표 등도 강사로 나서 현장감 있는 강의로 교육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속초항은 국내 최북단 항만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속초시의 적극적인 개발 시책으로 최근 몇 년간 눈부신 성장과 놀라운 성과달성을 통해 동북아 물류ㆍ관광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고자동차 수출 1만대를 돌파해 인천항, 부산항을 넘어 대러시아 중고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오는 6월 말 예정돼 있는 한ㆍ중ㆍ일ㆍ러 4개국을 잇는 동북아훼리 국제항로의 개설로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황금 삼각항로를 구축하게 된다.

이런 긍정적인 상황 속에 속초시가 견고한 인적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관련 산업과 속초항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도내 주요 인사와 업체대표, 대학교수 및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해양지식과 이론을 섭렵한 전문인력이 다수 배출돼 항만물류 산업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속초=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이우창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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