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영주시에서는 2009 선비문화축제 기간 중인 5월30일 11시 30분 선비문화축제장 주무대(서천둔치)에서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식 행사를 갖는다.
이날 혼례식에는 한국으로 시집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외국인 신부 5명(베트남 2명, 필리핀 1명, 중국 1명, 일본1명)과 한국인 신랑이 혼례식을 올린다.
주요 행사로는 색동옷을 입고 청사초롱을 밝히는 초롱동이를 앞세우고 말, 가마를 탄 신랑신부 입장행렬을 시작으로 풍물패 지신밟기, 혼례절차인 행 영서례 - 행 전안례 - 행 교배례 - 행 합근례 순으로 진행되며, 안동대학생들의 풍물 축하공연으로 선비문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시에서는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찾아가는 우리말 교육, 아동양육지도, 가족상담 등 다양한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가족생활을 지원하여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도울 방침이다.
영주=김창섭 기자 kcs3963@hanmail.net
김창섭 kcs3963@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