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지난 23일 6회째 맞이하는 오산천 환경탐사는 자전거와 함께 진행됐다.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화성 을)과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은 동탄신도시 동쪽을 관통하고 있는 오산천을 보다 편리하게 접하고 오산천에서 삶의 휴식과 건강을 채우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염원을 담기 위해 화성관내 능동중학교 학생 등 250여명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산천 환경탐사를 가졌다.
오산천 자전거 환경탐사 구간은 총 화성 동탄~오산~평택 진위에 이르는14km 구간인데 동탄(3km)과 오산(4.2km)지역 일부는 자전거 도로가 이미 조성돼 있으나 나머지 구간은 아직 조성돼 있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박보환·안민석·원유철 의원은 화성 동탄과 오산, 평택 진위에 14㎞ 구간의 오산천변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화성·오산·평택시시청 및 토지공사, 국토관리청, 경기도청 등 관계기관과 3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해 자전거 도로 연결의 밑그림을 그려왔으며 시민들과 함께 오산천변을 달리며 자전거도로 연결을 염원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도하는 자전거 오산천 환경탐사에 참가한 화성·오산·평택 지역의 시민들은 250여명에 달했으며 출발지인 화성 동탄 예당고등학교 운동장은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안전요원과 경찰들의 안내로 14km에 이르는 오산천변을 달린 시민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국회의원 및 교육장, 경찰서장 등 각 기관장과 함께 국가하천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 오산천 환경보존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날 오산천 자전거 환경탐사를 공동주관한 박보환 의원은 “정확하게 동탄 1·2 신도시의 중간부분을 관통하는 오산천은 생태적 보존가치와 시민휴식공간으로써의 잠재적 가치를 동시에 갖고 있는 명품하천”이라며 “이제 오산천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우리들의 염원을 담아 조속히 자전거 도로를 연결해 내겠다”고 밝혔다.
오산=황기수 기자 kss-hwang@hanmail.net
황기수 kss-hw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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