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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CDLI(탄소정보공개리더십지수) 적용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한국위원회(위원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이하 CDP한국위원회)는 CDP의 고유한 평가방법인 탄소정보공개리더십지수(CDLI: Carbon Disclosure Leadership Index, 이하 CDLI)와 관련, 글로벌의 평가방식을 존중하되 한국적인 특수성을 반영, CDLI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CDP한국위원회는 CDLI의 평가항목 중 하나인‘EU 탄소배출권 거래시장(EU ETS)’은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아닌 한국에 적용할 수는 없다는 판단 하에 이 항목은 한국 기업의 CDLI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4월24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또‘배출량 회계’항목 중 Scope 3 배출량에 관해 응답하지 않은 경우, 그 이유와 장래에 Scope 3 GHG 배출정보 수집 수행에 대한 계획을 기술하라는 질문은‘독립형 질문’이 아닌‘조건부 아니오’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CDLI에서 획득가능한 최대 점수인 176점은 한국에서는 153점으로 조정된다. CDLI 점수는 실제 획득점수를 획득 가능한 점수로 나누고 100을 곱하면 최종 점수가 나온다. 또 글로벌 500에 속한 한국 기업의 경우, 글로벌 CDLI 점수와 한국형 CDLI 점수라는 두 가지를 가지게 된다. 글로벌 500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등 4개의 기업이 편입돼 있다.

CDP한국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CDLI가‘EU 탄소배출권 거래시장(EU ETS)’의 참여를 전제로 해 점수가 산정되는 항목이 포함돼 있어, 비부속서(Non-Annex)에 속하는 한국 기업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CDP 영국 본부도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를 표시했다.

만약 한국이 제안한 CDLI가 국제적으로 반영될 경우, 우리나라 기업이 기후변화 리더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전세계 금융투자자도 한국의 기업을 주목함으로써 위상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원 기자>


김원  kangsimjang@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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