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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내장 스캔들”
중국 동부 안휘성(Anhui 省) 수저우(Suzhou)의 한 병원에서는 9명의 백내장 환자에게 잘못된 의료행위를 실시, 문제가 발생해 안구제거를 해야만 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결과 병원관리 스태프와 문제가 있는 제품을 팔려고 했던 비인가 회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저우 지방당국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수저우 시립병원(Suzhou City Hospital)과 수저우 지방보건국(Suzhou Municipal Public Health Bureau)에서 근무하는 12명의 의료관리 스태프에 의무태만과 잘못된 관리에 대해 처벌을 받게 됐다.

지방보건국 차장직을 겸하고 있던 하오 차오춘(Hao Chaochun) 병원장은 이 사건으로 인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양 리진(Yang Lijin) 보건국장도 감독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처벌을 받았다.

병원 이사를 포함, 주요 책임을 져야 하는 이들에게는 보다 강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

상하이 지아오통 대학교(Shanghai Jiaotong University) 의대에 소속된 9호 인민병원(No 9 People’s Hospital)의 수 킹(Xu Qing) 및 안구외과에서 근무한 담당 내과의들은 책임이 크지 않아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된다. 이들의 의료행위 실수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수씨는 여전히 안휘 구치소에 수감중이라고 상하이 병원의 티안 주오핑(Tian Zhuoping) 대변인이 전했다.

조사결과 상하이 슌춘양 과학기술 무역회사(Shanghai Shunchunyang Science and Technology Trading Co.)는 의사를 사칭한 두 명의 개인에 의해 운영되는 비인가회사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백내장 치료에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렇지만 백내장환자에게 시술된 각막이식은 매우 저질의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잘못된 의료행위는 안휘 병원과 비인가 회사의 합작품 이상이 아니었다.

<2006-03-23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중국일보, 中國日報), 정리 김태형 기자>

김태형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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