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금씨 ‘보화상’ 수상
“이웃 어른들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구미시 공단1동 임순금(여·56)씨가 재단법인 보화원에서 주최하는 제 48회 보화상 효부상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2일 시상식에 참가한다.
이 날 시상식에는 경북 23개 시군에서 효부 8명, 열행자 3명, 선행자 4명이 수상한다.
수상자들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핵가족화 등으로 쇠퇴되어 가는 윤리·도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고유의 미풍양속을 되찾는데 크게 기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효부상의 임씨는 4대가 한 집에서 살아가면서 뇌병변 및 치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시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왔다.
임씨는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을 내 부모처럼 보살피고 남편의 노인후원회 활동에 적극 동참 하는 등 노인후원행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노인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구미지역은 지난 61년부터 52명이 보화상을 수상해 경로효친사상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에 위치한 재단법인 보화원은 경로효친사상에 공로가 큰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거행해 우리의 미풍양속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구미=김기완 기자>
김기완 kgw666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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