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29일 삼성3119구조단, (사)한국구조연합회 등 2개 민간구조기관·단체와 '긴급구조활동에 관한 응원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재난대비나 재난 발생 시 소방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인력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인력·장비를 신속히 동원함으로써 민·관 공조체계 구축을 통한 현장대응·수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삼성3119구조단과 (사)한국구조연합회는 이로써 우리나라 최초 민간 긴급구조지원기관의 지위를 부여받게 되었다.
이들은 소방방재청에서 출동요청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요청에 응하고 재난현장의 현장지휘소에 연락관을 파견하며, 긴급구조현장에서 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관서장)의 지휘 및 통제를 받아야 할 책무를 갖고 명실상부한 민간 전문재난기관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향후, 소방방재청은 민간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협력실적 등을 분석·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긴급구조통제단이 구성되는 소방본부와 소방서에서도 민간 구조전문기관·단체와의 ‘긴급구조활동 응원협정’ 체결을 권장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발생되는 재난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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