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에서 송산(제부도) 쪽으로 700여M쯤 가다보면 은장고개 정상을 오르기 바로 전 우측에 "산 마루"가 보인다. 개업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산 마루의 정상이 보이고 있다.
'산 마루'는 지난 3월 오픈한 전통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밑반찬 하나 하나를 주인(차혜순 48세)의 손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정성과 성심을 다하다 보니, "정성이 담긴 손맛이 손님 들 입맛을 돋운다"는 주변 단골 손님들의 평이다.
이곳 주인 차혜순씨는 15년전, 수원에서 갈비찜 전문점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 은장고개에 "산 마루'란 간판을 걸고 "맛과 정성을 으로 승부 해 보겠다"는 남다른 각오다. 주인 차씨는 손님들에게 친절과 정성은 마음으로 하지만 "맛과의 승부는 다르다"는 것, 맛은 이곳 주방장(김건준 40세)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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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김씨는 "맛을 내는 비결이 나를 살아 있게 한다"고 말하고 맛의 비결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고 한다. 단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최고 육질의 고기와 칼맛, 손맛’이며, 화학조미료나 다시다는 사용하겠다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곳 '산마루' 란 간판만 보고 들어온 것이 단골이 되었다는 양승모(화성시 활초동, 54세)씨는 밑반찬과 갈비 그 맛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맛있고, 옛날 우리 어머니 들이 흔히 말하는 손맛이 난다고 말하고, 밑반찬을 다 먹을 만큼 주고 모자란 것은 더 주는, 음식물을 남겨 버리지 않는 모범식단 업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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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는 점심 특선메뉴로 생선조림과 갈치조림 또한 '산마루'의 자랑이다. 주인(사장)이 매일 맛있게 만드는 밑반찬 조리 솜씨는 정말 대단하다는 주방장 김씨의 극찬이다. 산마루 주인 차혜선씨는 화성의 이미지를 "화성 은장고개에 가면 '산마루'가 있다"는 화성의 명물로 키워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손님상에 올릴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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