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지역경제활성화 실천운동 전개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아자동차와 화
성시, 시의회, 화성상공회의소, 사회단체협의회는 지역경제 기여도와 비중
이 높은 기아자동차 생산차량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을 얻고 있다.
화성시와 기아자동차는 25일 오후 기아자동차 회의실에서 관내 기업인들과
시청 6급이상 간부공무원 120명이 참여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고장 차 기아차 사주기 운동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세우고 앞으로 관공서에
서 구입하는 모든 자동차는 기아차를 사주기로 결의했다.
또한 "기아차 사주기! 지역경제활성화의 실천!! 이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 달 28일부터 대대적인 홍보와 시민사회단체의 거리홍보계획을 구
체화했다.
이와 함께 우호태 시장은 단체와 지역유지, 출향인사 5,000여 명에 서한
문을 발송해 기아차 사주기 운동을 확산시키고 관내 기업체와 자동차 관련
업체에도 지역 연고기업에 대한 기아차 사주기 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기아차 사주기 운동에 발 맞춰 기아자동차는 지역단체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지역주민 및 단체에게 기아자동차 공장 견학을 확대하는 등 공
장 실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7월부터 월 1회 '기아차 무료점검의
날'을 운영 태안, 향남, 장안, 봉담, 남양지역을 순회하며 소모품 무료교
체, 정비상담 등을 해 줄 방침이다.
이번 화성시의 내고장 차 기아차 사주기 운동은 수도권 규제와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시의 내 고장 차 구입비율
이 2000년 35.4%에서 2001년 33.9%로 올해는 33.1%으로 매년 감소됨에 따
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고용창출효과를 거두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간산업으로 기아차 화
성공장은 연간 카렌스를 비롯한 7개 차종 45만대를 생산해 7조3천4백억원
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와 함께 2만명의 근로자
를 고용하고, 년간 화성쌀(20㎏) 6,400가마를 소비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크
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화성시 관계자는 파업중인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어려운 시
기에 파업을 자제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노사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는 성숙
된 노사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황기수 기자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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