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루사·로 인해 하천 및 소하천 연장 189.371km가 유실되고, 제방붕괴
및 유실로 농경지 937.47ha가 유실 되거나 매몰되어 총 1,825억원의 재산피
해를 입은 무주군은 수해복구사업을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친화형 복구사업·
으로 추진하고 있어 자못 그 귀추가 주목된다.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와 그 먹이 다슬기'보호지역으로 지정
된 무주군은 청정지역으로 외지에 널리 알려져 왔다.
무주군이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옛하천되돌려주기 운동과 병행하
여 추진하는 이 복구사업은CM(Construction Manager 건설사업관리)제도를
도입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은 절감하는 대신 부실공사 없는 완벽
한 시공이 가능해졌다ꡓ고 무주군 수해복구단장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CM사로 선정된 한국건설관리공사 측에 의하면 "무주군이 가지고 있는 환경
적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환경전문가를 위촉하여 반딧불이와 생물을 보
호하기 위해 둔치 조성 등 생태하천으로 복구작업을 추진하겠다,제방을 관
광도로 개념으로 조성하여 무주군의 특색있는 가로수를 심고, 공원을 조성
하는 등 외래 방문객의 자연학습 공간을 최대한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 또
한ꡒ주민민원해소 및 부실공사 방지, 주민의 다각적 의견수렴 등을 위해서
각 공사구간별 주민설명회를 1월 10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ꡓ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난번 태풍 루사를 견뎌낸 남대천 하류제방처럼 항구
적인 견실시공, 자연친화형 생태하천, 부실 없는 완벽한 공사, 공사의 조속
한 마무리로 올 영농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면서, 공사완공후의 모습을 가
슴 설레며 지켜보고 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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