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공단 5만평을 외국인기업전용단지로 지정
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정부가 구미 제4공단 내에 고도기술 이전 효과가 있는 선진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함께IT산업을 집
중 육성시키기 위한 고도기술 수반사업 및 첨단기술업종의 외국
인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기업은 외국인투자지분30%이상이며 고도기술수
반사업일 경우, 임대료가 전면 면제되고 법인세, 소득세, 등록세는 7년간
면제되며 이후 3년간은 감면혜택을 받게된다. 또한 취득세, 종합토지세, 재
산세 등 지방세는 10년간 면제, 그후 5년간 50%씩 감면혜택을 받는다.
구미시는 대구 경북지역에 처음으로 외국인기업전용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신규고용창출효과와 외국의 고도기술이전 파급과 연관 산업육성이 가능하
여 국가산업단지 제4공단 분양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지정을 계기로 해외 투자 유치사업
을 활발히 전개하기로 하고 산업자원부 및 KOTRA와 유기적 체제를 공조하
여 국내는 물론 해외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미시의 계획에 의하면 국내에서 대기업 CEO 초청 설명회, 주한외교관 초
청 설명회, 미주·유럽 상공회의소 회원 초청 설명회 등을 올해말과 내년초
에 걸쳐 서울에서 갖기로 했으며 우선 금년말 해외 마케팅을 위해 해외투자
유치단을 미주와 유럽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구미시는 그 동안 외국인전용단지 지정을 염두, 금년 10월에 동유럽
과 구주지역에 해외유치단을 파견 현지 투자가를 상대로 4공단 투자환경 설
명회를 2차례 가졌으며 구미공단내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 40여개 업체 CEO
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여 왔
다.
이러한 구미시의 노력의 결과로 미국의 C사, 프랑스 P사, 캐나다의 C사 등
해외 9개사가 4공단 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어 해외
투자가들의 구미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4공단은 지난 '96년부터 6,020억원을 들여 189만평의 대규모 국가공단
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특히, 우수 외국기업 유치 및 산업고도화를 위하여
연구개발집적단지가 포함된 4만평의「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6만평의
「중소기업 임대전용단지」가 조성 중이며「국민임대산업단지」가 30만평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R&D 집약체인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구미분원이
내년초 본격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구미=심창오 기자
심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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