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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고추 접목 손쉽게
▲ 고추자동접목기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4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고추 자동접목로봇 시연 및 접목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오전 10시와 오후2시에 2차례 진행되므로 편리한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연작으로 인해 반복되는 역병 피해 경감을 위해 청송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 및 산하 연구기관의 시험재배를 통해 역병예방 효과가 입증된 접목재배 기술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고추 접목재배는 역병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의 고추(대목)에 농가가 선호하는 고추(접수)를 접목하는 것으로 뿌리는 역병에 강한 고추, 줄기는 일반 품종 고추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접목작업에 시간과 일손이 많이 들고 접목의 정확도 및 활착 성공률이 낮아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었다.

이에 청송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년 고추 자동 접목로봇을 도입했다. 고추 접목작업을 순수 인력으로 할 때는 시간당 약 80주 정도를 접목할 수 있으나, 자동접목기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약 600주 정도를 접목할 수 있으며 또한 접목의 정확도가 높아 활착 성공률이 높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고추 접목 교육시 대목과 접수의 품종선택 및 육묘 방법, 접목 과정, 접목 후 관리, 본포 정식 후 재배방법 등 접목재배 전 과정에 대한 설명과 연시를 하는 동시에 자동 접목로봇 작동방법도 같이 교육해 내년 고추 접목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추 자동 접목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고추 자동접목기 도입으로 접목재배 확대보급의 가장 큰 저해 요인이었던 접목작업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농가에서는 재배면적 전체를 접목재배하기보다는 역병 상습 발생 포장에만 선별적으로 접목재배하면 매우 효과적이며 경제적일 것이다. 고추재배농가에서 교육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재 기자>

김기재  entlr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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