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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출산

환경부는 국내 고유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2개체가 건강한 새끼를 출산한 것을 2009년 2월말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끼 한 마리씩을 출산한 어미 2개체(NF-08, NF-10)는 5년생으로 2005년 북한으로부터 도입된 것이고, 두 마리 모두 2008년 5월~9월 중 교미를 했으며, 12월 중 바위굴에서 동면을 시작해 2009년 1월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장에서 직접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추진해 온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센터는 그간 새끼 출산의 가능성이 있는 성체에 대해 집중적인 모니터링 및 현장 관리를 해 왔으며, 이번에 출산한 NF-08의 경우 2007년 9월과 2008년 8월에 목에 올무가 걸린 것을 발견 현장에서 치료 후 재방사했고, NF-10은 2006년 9월 허리에 올무가 걸린 것을 치료 후 재방사한 개체이다.

통상적으로 방사 개체가 정상적인 먹이섭취 활동과 혹독한 겨울철 동면과정을 거쳐 새끼를 출산하면 자연에 비교적 잘 적응한 것으로 평가되므로, 이번 반달가슴곰의 새끼 출산은 성공적인 종복원사업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 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송동주 센터장은 “종 복원은 개체수를 늘리는 것 외에도 건강한 자연생태계의 복원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인내와 충분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동물이든 새끼와 함께 생활하는 개체는 민감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이 지리산의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지 않고 샛길 등을 이용할 경우 서식지내 반달곰과 만날 확률이 높아 위험할 수 있으므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들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ㆍ자료=환경부>

이정은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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