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절행사

경기도 김포시는 지난 1일 김포 실내체육관에서 강경구 김포시장, 유정복 국회의원, 이영우 시의회 의장 및 각급 기관, 단체장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포시 3.1운동의 역사발굴과 계승에 헌신해온 김포시 3.1운동 기념사업회 조휘철, 오영현씨, 김진수ㆍ유인봉 부부가 강경구 김포시장으로 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강경구 김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김포시 월곶면을 시작으로 양촌면 오라니 장터 등 김포 전역에서 1만5000여 명의 김포 선열들이 궐기해 독립의 굳은 의지를 만천하에 고함으로써 김포가 애국충정의 고장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의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고 “선열들의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제2의 경제위기에 놓인 현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지방이 잘살면 나라가 튼튼해진다고 강조하고 어려운 때 일수록 시민 모두가 마음을 합치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후세를 위해 지금의 난국을 극복하고 힘차게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제90주년 3.1절을 맞은 기념식에서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김포지회 회원 33인으로 구성된 평시조합창단이 ‘김포평야에 울려 퍼진 독립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평시조 합창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사단법인 김포시 3.1운동 기념사업회와 더불어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이게 된다”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박문선  smk843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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