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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자 자연의 숨결! 누리자 한산모시!



올해로 20회를 맞는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6월12일부터 4일간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20주년을 맞는 이번 모시문화제에는 '한산모시문화제 20주년 특별전시관'을 꾸며 그동안 걸어왔던 모시 발전상과 모시관련 자료를 전시해 모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키로 했다.

‘느끼자 자연숨결! 누리자 한산모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모시 문화제는 축제 공간을 작년 보다 2배 가까이 확충해 다양한 체험관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색있는 모시 관련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된다. 우선 모시가 고가의 제품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흔히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모시하우스(ramie fabric-house)’를 설치해 관광객이 모시에 친근감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모시하우스는 모델하우스형태로 제작해 침실에는 모시이불, 거실에는 다포(茶布; 찻잔받침) 등을 배치해 관광객이 일상에서 모시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또한 전통모시마을을 단순 초가부스가 아닌 대규모 종합 셋트장 형태로 조성해 일련의 모시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통 궁궐과 유럽풍 배경의 모시스튜디오를 조성해 관광객이 모시옷을 입고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주최 ‘굿(Good)보러 가자’ 공연도 펼쳐진다. 13일 저녁 7시에 국악인 겸 영화배우인 오정해씨의 사회로 ‘한산모시와 만나는 비단풍류’라는 내용으로 악가무 명인, 한복과 전통무용, 재단 예술단, 줄타기 공연 등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모시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모시 패션쇼와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시수족관, 소곡주 술익는 마을, 모시주제관 등이 준비된다.

또한 내나라 경제살리기 프로젝트인 ‘파랑새 기차여행’를 코레일(주)현대드림투어서천군이 공동으로 ‘기차타고 떠나는 모시문화제’라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4일간 1일 500명씩 특별 기차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진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모시문화제는 모시와 하나되는 인간의 숨결을 강조 했다”며 “모시가 값비싸고 일상에서 동떨어진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작년 모시문화제 중장기 3단계 발전모델(변화기, 확대기, 정착기)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으며, 작년 변화기를 거쳐 전국적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군은 올해를 확대기로 정하고 2013년 ‘모시 EXPO’유치를 목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해 말 문을 연 한산모시 현대화공장은 42기의 모시방적사 기계와 연간 237톤(1일 0.95톤, 250일 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대량생산 체제를 가동 중에 있어 연내 모시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천=박인종 기자>

박인종  kkg36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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