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회의에서는, 현재 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특정지역 한 곳을 선정하여 집중 조성한다는 집적형 전략과 관련해 강원도에서도 정부정책과 방향성을 맞춘 유치전략을 차분하게 준비하면서,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분산형으로 정부의 정책방향이 바뀔 것에 대비한 대안도 함께 논의됐다.
24일 회의에는 윤형로 연세대학교 교수, 김영호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을 비롯, 도와 원주시의 핵심관계자들만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전략에 대한 실행력 확보를 위하여, 도와 원주시에서는 지난해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설치한 유치추진단 사무국을 이미 2월초에 사무관 1명을 포함한 6명의 인력보강과 유치활동비도 당초보다 3배로 증액했다.
또한 전담인원을 5명에서 11명으로 추가 보강(6명, 사무관 1명을 포함)하고, 사무국 사업비 추가 지원비(4억원)를 2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액, 전담기획사와 계약하여 최고의 제안서를 준비하는 등 유치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2037년까지 약 5조6000억원을 투자하여 38만명의 고용 창출과 85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현재 인천 송도, 충북 오송, 대전 대덕, 대구·경북 등 전국 10여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에서는 이번 전략회의를 통하여 향후 자치단체 간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대비하면서 선점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이니셔티브를 갖고 유치활동을 펼친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출했다는 점에서 향후 강원도의 유치활동이 탄력을 받아 적극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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