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에 따르면 정부의 ‘동해안권 관광개발계획’에 ‘동산항 해양레저스포츠 조성계획’이 포함돼 그동안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116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해양레저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동산항 해양레저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동산항 일대의 공간특성을 고려해 동산항 지구, 죽도 해수욕장지구, 죽도지구, 마을지구 등 4개 지구로 구분하여 추진되며 기능별로 특화하고 상호 연계기능을 갖춰 해양레저 활동 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함께 모색되는 새로운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산항 지구는 기존 항구의 호안시설 정비와 마리나 등 해양레저 전용 접안시설을 설치하고 스킨스쿠버, 바다낚시 등의 장비대여점 및 교육시설을 도입해 해양활동 전용공간을 조성한다.
죽도 해수욕장지구는 해수욕장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샤워장, 자전거도로, 녹지공간 조성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죽도지구는 바다생물 서식과 해양환경을 조성하여 해양레포츠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마을지구는 아름다운 어촌마을을 조성해 민박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지난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에 이어 올 상반기 투융자심사를 거쳐 하반기 국비신청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동산항은 접근성과 해안경관이 뛰어나 해양레포츠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해양레저 기반시설 조성으로 동산항 일원이 해양 레크레이션 활동의 메카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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