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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공식품산업, 지금보다 2배 이상 키운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쌀 가공식품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한 발전방향 및 비전을 담은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3일 식품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식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에 따른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먼저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을 활용한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쌀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쌀의 수급안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면서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가루를 쌀로 대체함으로써 국제곡물 수급상황의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매년 늘어나는 MMA 쌀 수입과 공공비축제도의 운영에 따른 정부의 불가피한 재정손실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쌀가공 식품에 대한 수요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밀 수입대체 연간 550억 원 효과 기대
또한 국내 시장을 들여다 보면 쌀가공식품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고 새로운 상품도 계속 등장해 앞으로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대표적인 쌀가공식품인 떡볶이의 경우 이를 주 품목으로 하는 외식업체가 속속 등장해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새로운 외식문화의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주류의 경우에도 양조용 전용 품종을 농가와 계약 재배해 생산, 품질을 고급화ㆍ차별화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쌀을 이용한 새로운 상품들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밀가루 국수(소면, 쫄면 등)에 쌀을 일부 더해 쫄깃한 맛을 강조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은 설렁탕의 사리로 이용될 수도 있고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

그리고 라면업계에서도 국산쌀을 사용한 쌀라면(쌀함량 비율 10~30% 수준)을 본격 출시해 시장 확대를 모색 중이다.

베트남 쌀국수의 경우에도 수입쌀을 이용해 국내에서 시험 생산을 하고 있는 등 수입대체의 가능성이 충분한 분야이다.

이러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바탕으로 민간업계의 투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밀가루제분업체인 대선제분(주)에서는 올해에 국내 최대인 연간 2.4만 톤 생산규모의 쌀가루 제분공장을 완공했고, 중소업체인 (주)현농은 약 30억 원을 투자해 여주쌀로 만드는 쌀국수 공장을 완공해 제품을 생산 중에 있다.

이와 같은 수요확대 가능성과 민간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쌀 가공식품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쌀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 현지점검과 전문가 토론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이번 방안에는 쌀 가공식품의 산업규모를 2012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하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행계획과 품목별 활성화 전략이 망라돼 있다.

<김지선 기자ㆍ자료=농림수산식품부>

김지선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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