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미국ㆍ일본ㆍ이태리 등 20개국 200여 개의 업체에서 3000종의 첨단 농업기계를 전시해 새로운 농업기계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 등을 통해 우수한 농기자재의 개발 촉진과 수출확대로 농업기계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가 처음 열린 1992년도에는 농업기계 수출실적이 28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4억 70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농업기계 수출이 17배 신장할 수 있었던 데는 박람회가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 및 바이어 지원센터’를 열어 중소농업기계 업체에 수출상담을 지원하고 참가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 2006년 박람회에서는 약 900억 원의 현장 판매계약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전시관은 에너지절감관, 수도ㆍ전작관, 농자재관, 과수ㆍ원예관, 가공ㆍ포장재관, 축산관, 임업관, 부품관 등으로 나눠 전시되며 특히 에너지절감관은 유가상승에 대비해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지열히트펌프 등 난방용 농기계가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학국농기계학회 주관으로 ‘농업기계 에너지 절감기술’이란 주제로‘국제농기계학술심포지움’이 개최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및 대만 등 농업기계 전문가 초청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될 학술심포지움은 농업기계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 및 농업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관 농업인에게는 농업기계 수리용 부품을 염가로 판매하며 농기계의 정비와 보관요령 등에 대한 상담하는 ‘농기계 부품판매ㆍ정비 상담코너’를 운영한다.
또한 수출ㆍ입 유망국가의 유통담당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해당국가의 영농현황, 수출전략품목 타진 등 농기자재 수출촉진을 위해 ‘농기자재 수출활성화 세미나’가 열린다.
참관 농업인에게 즐거움을 주고 참관율을 높이기 위해 매일 ‘경품 이벤트’ 행사를 열고, 경운기, 관리기 등 경품 당첨 농기계는 택배로 보내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많은 농업인의 참관을 유도하기 위해 단체 참관농업인에게는 중식을 제공하고, 지방 참관농업인을 위해 탄천주차장에서 박람회장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하며,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이삭 기자ㆍ자료=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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