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는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이시철 교수를 특별 강사로 초청하여 상상력과 창조의 도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축적과 재생의 도시 일본 나고야를 비교하여 대전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교수는 "두바이가 갖고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계와 의문은 있지만 과감한 개방성, 다양성(diversity), 관용성을 눈여겨보고 또 최근 10여 년간 도시재생과 함께 경제, 사회, 문화 등 에서 새롭게 탈바꿈을 하고 있는 나고야의 재생이 갖는 매력과 도시브랜드 가치에 주시하여 대전에 맞는 도시성장 및 관리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바이는 지난 10년 남짓 세계를 놀라게 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시로 감동을 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매년 물가가 30~40%씩 오르는 가운데 사무실과 임대료가 폭등하는 경제문제, 인공자연이 갖는 한계(벌레서식, 냄새 등)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 낮은 임금과 불리한 노동조건, 급증하는 사고 등이 사회문제로 남고 있다.
또 일본의 나고야시는 세계2차 세계대전 이후 전장의 그늘 속에서 도요타사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으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삼고 옛 도자기 공장 터 4만8천㎡의 터에 역세권의 개발 잠재력을 포기하고 250억원을 들여 도심 공원 조성한 일과 도요타의 창립자가 사용했던 사무실, 초창기 차량모델 등을 보존하면서 만든 도요타 박물관(산업기술기념관)은 세계에서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나고야시 만의 매력과 도시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0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6회를 도시, 건축아카데미 개최하여 토목·건축직 등의 공무원들의 직무을 향상시켜 왔다”고 말했다.
박태선 sun887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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