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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회관 역사 속으로... 10층 규모 신축
금산군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던 청산회관이 10층 규모로 신축된다. 박동철 군수는 15일 “2년 동안 꾸준히 청산회관 신축 문제를 곽유지 회장과 협의해온 끝에 최종적으로 현재의 건물을 헐고 새롭게 짓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군수는 “인삼관광농원 리노베이션과 더불어 청산회관이 새롭게 신축되면 금산다락원은 명실상부 전국최고의 문화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출신의 재일교포 원로사업가 일본 아나(ANA)호텔 곽유지(郭裕之, 91세) 회장은 향년 91세로, 1917년 충청남도 금산에서 태어나 18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성공을 이뤄 낸 대표적 재일교포 사업가이다.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1983년에 청산회관과 1992년 청산별관을 건축해 금산군에 기증한 바 있다. 당시 금산군은 기증자의 고귀한 뜻을 기려 곽회장의 호인 청산(靑山)을 건물명칭으로 명명했다.

청산회관은 25년간 금산군민의 교육과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역할을 맡아왔으며 청산별관은 10여 년 동안 인삼박물관으로 활용돼 왔다. 현재 청산별관은 청산아트홀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전시공간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곽회장의 뜻에 따라 군은 현재의 청산회관을 철거 후, 10층 건물로 ‘청산회관’을 건립하고 내부는 문화예술 작품전시관, 군민평생학습홀, 세계유물전시관, 다목적 문화공간과 더불어 인근 부지는 청산공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건축비는 40억원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축될 건물은 외관설계가 마무리돼 조감도가 나와 있는 상태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설계를 맡은 시공사에서 현장을 방문한 뒤 여건을 감안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서 호텔, 리조트, 관광회사 등 대규모 사업체 여러 개를 이끌고 있는 곽회장은 국내 여러 대학에 인재양성을 위한 상당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박영조  yoobal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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