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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한 특별초대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분단미술을 상징하는 동해의 망향가 ‘김 한 초대전’이 오는 10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부령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함경북도 명천 출신인 김한 작가와 남한 최북단인 고성군에 소재하고 있는 진부령미술관의 만남으로 여느 때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한 작가의 작품은 분단의 현실을 가장 뼈아프게 표현하고 있어 한마디로 ‘망향의 노래’라고 할 수 있으며 단순히 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에 그치지 않고 표현형식에서 높은 예술적인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될 작품은 대부분 구상으로 그가 오랫동안 그려왔던 망향과 서러움, 절망과 분노, 전쟁과 분단이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모습을 담고 있다. 작품 속 주제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에 응어리로 남아있는 공통된 정서를 건드리고 있다.

또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구성에 기반을 둔 유려한 윤곽선과 평면적인 이미지, 그리고 남빛 색채이미지가 어우러지는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확립하고 단순히 형식미의 개별성에 그치지 않고 감상자의 미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실향의 아픔을 노래하는 망향가라는 내용을 갖추고 있다.

언제나 아기를 업은 여인과 소나무가 무성한 푸른 바닷가에 물고기가 뛰노는 포구의 정경이 등장해 끝없는 향수와 서정성이 느껴지는 그림들과 어린시절의 기억을 유채화로 완성하는 그는 고향의 삶과 애환을 이야기 형식으로 표현했다.

진부령미술관 전석진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김한 선생님의 훌륭한 작품세계를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들과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도록 전시기간 동안 많은 관람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선호 기자>

최선호  shchoi28@kornet.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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