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캄보디아 산림청장 초청 산림투자 설명회에서는 고유가, 원자재가 급등으로 차세대 녹색자원인 해외조림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캄보디아 해외산림자원개발을 위한 투자여건 및 절차, 관련법령 등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해외조림에 신규로 진출하는 기업을 위해 정부 차원의 국제산림협력 및 국내기업의 해외산림자원개발 현황, 탄소배출권 조림 등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한 국제적 논의동향 등 다양한 해외산림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목재수확만을 목적으로 추진돼 온 국내기업의 해외산림투자는 최근 들어 팜 오일과 같은 대체에너지 원료 공급원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 등 국가경제의 새로운 신 성장 동력사업으로 부각되면서 잠재가치가 높은 투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해외조림은 목재생산을 위한 산업조림으로 1993년부터 시작돼 인도네시아, 중국, 뉴질랜드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까지 총 14만1000ha의 해외조림이 추진돼 왔다.
지금까지는 이건산업, 한솔홈데코, 산림조합중앙회 등 10개 기업이 해외조림에 참여해 왔으나 최근 들어 바이오에너지 원료 생산을 위한 팜오일, 자트로파 등 바이오에너지 조림사업에 삼성물산, 삼탄 등 대기업의 신규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권조림은 일부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서 적정 대상지 조사와 함께 투자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해외조림 투자를 위한 국내기업의 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산림청은 조림투자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캄보디아 쇼 쿤 산림청장과 지난 6월 하영제 산림청장의 캄보디아 방문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요청했던 앙코르 와트 주변 황폐산림에 대한 복구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ㆍ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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