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헌인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에 대해 수정가결했다.
시 도시개발팀장은 “헌인마을은 지난 2003년 자연녹지에서 1ㆍ2종 주거지로 조건부 변경됐으며 사업자들이 7층 공동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시에서 반려하고 2003년 당시 주민들이 제출한 단독필지로 수정가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헌인마을 내 4층 이상 공동주택 건설은 제한되고 1종은 2층, 2종은 3층까지 고급주택지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는 서초구 양재동 255번지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 건축심의 신청관련 부대시설 적정성 심의를 수정 가결하는 한편 송파구 방이동 88-20번지 일대 한성백제박물관 도시계획시설(운동장, 문화시설) 결정(변경)을 원안가결했다.
이에 따라 수도 서울의 역사적 출발점인 한성백제의 유물을 보존 전시할 수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올림픽공원에 건립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위례성길에서 접근이 용이한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과 남2문 사이 부지면적 1만4894㎡에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8690㎡ 규모로 오는 10월에 착공해 2011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충청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
충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은 충청로에 접해있는 약 6123.8㎡의 KT&G(구 담배인삼공사) 부지로 현재 업무시설 및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1963년도에 건립된 4층 규모의 노후건물이 입지하고 있으며 충정로 및 서대문역 역세권에 해당되는 입지적 상징성과 주변 도시환경 정비구역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관리되던 곳이다.
당초 계획에서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과 문화집회시설 중 공연장, 전시장 및 근린생활시설을 권장용도로 계획했으며 이번 세부개발계획에서는 권장용도를 수용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송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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