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새정부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인 ‘광역경제권’ 발전을 선도해 갈 프로젝트 후보 사업으로 노인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을 선정,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5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발전 선도 프로젝트 후보사업 5개는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 ▷LED조명 시범도시 조성 ▷노인의료복합단지 조성 ▷광주 R&D특구 지정 및 육성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설립 등이다.

이들 사업은 그동안 제기됐던 지역숙원사업을 중심으로 광역경제권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역발전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 발굴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7월 21일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 보고회의’에서 발표한 광역경제권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 시ㆍ도에 지역발전 선도 프로젝트 발굴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광주시는 새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인 광역경제권 구상과 연계해 동북아의 신산업ㆍ물류 및 문화관광 거점으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새롭게 도약해간다는 목표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집적화를 통해 지역부품업체 경쟁력 제고 및 특화기술 생산기지화를 유도해 SUV 및 상용자동차 중심으로 연 100만대 생산규모의 산업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광산업 클러스터인 광주를 반도체 조명도시로 조성해 반도체 조명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실증하고 관련 산업 발전기반 조성 ▷노인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산업을 집적화해 광산업 등 지역특화 전략과 연계 ▷국토 서남권의 동북아 의료허브로 육성 ▷광산업, LED밸리, 연구기관 등이 집적화돼 있는 광주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R&D특구로 지정해 국토서남권 과학기술 벨트 형성 ▷문화산업 프로젝트 기반형 대규모 국책연구원 설립을 통해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으로 견인해 간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광주시를 비롯해 각 시ㆍ도에서 제출된 광역경제권 선도사업들은 향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광역경제권 발전을 선도해갈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정부의 예산 등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21일 지역발전 정책추진전략 보고회에서 전국토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초경제권, 광역경제권, 초광역개발권 등으로 분류한 단계적인 개발 방안을 밝힌 바 있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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