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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삐걱 오래된 육교 추억 속으로 안녕~
노인과 어린이 등 주민편의·안전보행 기대



▲ 노후화된 이화보도육교를 어르신이 힘겹게 이용하고 있다.

30년간 이화동과 충신동을 이어주던 이화보도육교가 다음달 2일 밤 12시부터 사라진다.

이화보도육교는 1978년 4월 17일 준공돼 이화동과 충신동 일대 주민들의 통행로로 이용돼 왔으나 구조적인 결함과 보조부재의 노후화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시 종로구는 지난해 2월 이화보도육교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를 결정했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해 육교철거와 동시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지난 5월부터 교통안전시설 횡단보도 설치 승인협의를 받고 철거공사 홍보를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고 있다.

▲ 30년 동안 주민들의 다리로서 역활을 다해오던 이화보도육교가 8월 2일 철거된다.
이화보도육교를 자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이 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아 그동안 어르신들이 힘겹게 계단을 오르내려야 해 안타까웠다”며 말했다. 또 “인근에 충신시장이 위치해 무거운 짐을 들고 육교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 육교 철거 및 황단보도 설치를 통해 계단을 이용하기 힘든 노인들과 어린이들의 통행이 한결 자유로워지며 주민들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내에 있는 육교 중 현재까지 2곳이 철거됐으며 내년에는 사직로의 내자 보도육교를 철거할 예정”을 밝혔다. 또 “나머지 4개소의 보도육교도도 단계적으로 철거해 차량위주의 도로에서 보행위주의 편안한 도로를 만들어 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정유선 기자>

정유선  green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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