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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테마파크서 어린이 창의력 키운다
2010년까지 876억원 투자…300개 테마공원 탄생



▲ 그동안 시민들에게 외면받아온 서울 도심의 동네 공원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상어린이 공원으로 거듭난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시설 노후로 시민들에게 외면 받아온 동네 놀이터가 어린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상어린이공원으로 바뀐다.

지난 3월부터 꿈과 상상의 테마공원 조성을 발표 추진해 온 서울시는 현상공모를 통해 10개의 최우수 당선작을 발표하고 공원조성의 본격적인 추진계획을 밝혔다.

은평구 대조공원의 ‘걸리버 저녁초대’, 양천구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영등포구의 ‘젝키와 콩나무’등이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10개 시범모델을 올해 조성예정인 100개 공원에 각각의 특성에 맞게 응용할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총 876억원을 투입해 300개소의 공원이 서로 다른 테마를 자랑하는 어린이들의 명소로 탄생하게 된다. 모든 놀이시설은 지난 1월 27일 제정된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기준을 준수해서 설계되며 소재는 환경 친화적인 것을 사용하게 된다.

계획에 따르면 은평구 대조공원을 방문한 어린이는 영국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의 동화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 난쟁이가 돼 대형 포크로 만든 계단을 오르며 대형 수저로 만든 미끄럼틀을 타고 소꿉놀이를 한다. 거대한 프라이팬은 아이들의 암벽타기 공간이며 거대한 오이와 가지, 바나나는 신나는 놀이기구로 변신한다.

또 강서구에 ‘알쏭달쏭 착시나라’라는 이름으로 조성되는 종달새어린이공원은 요술거울, 그림자 시계 등 여러 가지 착시현상을 이용해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오세훈 시장은 당선작 발표 인사말을 통해 “상상어린이 공원 조성 계획은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어린이들을 21세기가 기대하는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서울시의 역할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며 “상상어린이공원이 우리 어린이들을 창의력이 뛰어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소중한 토대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미기자>

이현미  green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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