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는 지난 4월에 실시된 국토대청결운동 종합평가 결과 우수시로 선정됐다.

▲ 사찰 문화재 청소

▲ 인근주민 공중화장실 청소

경기도가 주관한 금번 평가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25일까지 2주간의 실적과 현지평가로 실시했으며 실적평가는 기관장 관심도, 계획수립 여부, 참여인원, 홍보실적, 쓰레기 수거 실적, 수범사례 등을 평가했다. 현지평가는 주민생활과 직결된 공중 화장실, 불법 유동 광고물, 재래시장ㆍ산업단지ㆍ공장밀집지역, 도로ㆍ휴게소ㆍ공사현장ㆍ하천, 대중교통시설, 도시지역 주택가ㆍ이면도로, 농어촌 지역 야산ㆍ들판ㆍ낚시터, 공원ㆍ유원지ㆍ휴양시설, 문화ㆍ관광지ㆍ학교주변 등 9개 분야에 대해 청결상태를 평가했다.

종합평가 결과 의왕시는 중점 추진분야별 청결 상태, 기관장 관심도 및 세부 계획 수립, 참여인원 및 쓰레기 수거실적, 국토 대청결 운동 실시에 따른 홍보실적 등이 종합적으로 우수한 점수인 96.32점를 얻어 우수시로 선정됐다.

금번 기간 중 의왕시는 다른 시와 차별화된 국토대청결운동을 추진했으며 주요 수범사례로는 공중화장실 시설물 파손예방과 청결한 환경유지를 위해 인근 식당 운영자가 스스로 공중화장실 지킴이로 활동시민과 함께하는 선진화장실 문화정착과 주인의식을 고취한 사례가 있다.

버스 승강장, 육교 등의 불법 광고물 정비와 특히 총선 후 선거 관련 현수막 집중 제거, 대형 간판 등을 청소하기 위한 물차동원, 시장 상인회, 공장 관계자 등과 긴밀한 협조로 대대적인 청소 실시, 평소 청소가 미흡한 중앙분리대와 터널 벽 찌든 때 등을 제거, 차선 규제봉 정비, 차선 도색, 모범운전자회 주관으로 ‘대중교통 승강장 청결유지 책임제’ 실시, 버스정류장 물청소, 낙서제거 등 청결관리를 해왔다.

또한 의왕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공한지를 꽃밭, 주차장, 어린이 체험장 등으로 활용하고 주택가의 악취 발생의 주 원인인 음식물쓰레기통 청소, 낚시터의 쓰레기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부유물 차단망을 설치해 항구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가 하면 일반인들이 청소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사찰을 문화재 관리자, 스님, 신도 등이 함께 청소해 문화재의 가치를 재인식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한 우수한 면도 보여줬다.

의왕시는 금번 국토 대청결 운동을 실제적이고 가시적인 성과 거양을 위해 이형구 시장의 높은 관심과 진두지휘 속에 국토 대청결 운동이 민ㆍ관ㆍ군 합동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도록 다양한 홍보를 실시해 왔다.

의왕시는 금번 기간 동안 463개 단체 3만7815명이 참여해 30만1111㎏의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정비할 사항이 모두 정비되는 실제적이고 가시적인 대청결 운동을 실시해 밝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수도권 제일의 청정도시 ‘의왕시’와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기도’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시민, 기업체, 사회단체 학생, 군인, 공무원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국토 대청결 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을 가장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꿔야 함을 각자에게 느끼게 함과 더불어 수도권 제일 청정도시의 주민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정주의식을 고취하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시의 관계자는 “주택가 이면도로 및 골목길에 주차돼 있는 차량 아랫부분에 쓰레기가 쌓여 있어 쓰레기 수거에 애로가 많았고 지속적인 농촌 폐비닐 수거에도 불구하고 폐비닐 및 영농자재의 수거와 관련된 문제가 계속 상존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련단체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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