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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중국은 전 세계 육지 면적의 7%를 차지하는 큰 땅덩이를 가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지진 등 자연 재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매년 중국에서 자연 피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손실액은 1000억 위안(약 13조6740억원) 이상, 사망자는 1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중국은 20세기 세계에서 일어난 9.0급 이상 지진의 35%가 발생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사망한 120만 명 중 59만 명이 중국인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 지진 방지 및 화재 감소 계(2006~2020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륙 대부분이 지진 강도 6.0 이상 지역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가 7.0도 이상 고도지진 지대에 포함됐으며 그 중 23개 성과 도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1만2000명 이상 사망, 부상자 2만6000여 명이 예상되는 등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1년과 90년까지 리히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연평균 16차례 발생했으며 최근 5년 동안은 한해평균 42차례로 급증하고 있다.

*지진과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지진은 몸에 느낌이 온 순간 이미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사전에 감지해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셈. 지진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순간 자신이 어디에 있든 떨어지는 물건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게 급선무다.

방안에 있을 때면 우선 테이블 등 튼튼한 가구 밑에 들어가 몸을 보호한다. 넓은 장소보다는 무너질 염려가 적은 화장실 목욕탕 등 좁은 공간이 좋다.
백화점, 극장, 지하시설 등에 있다면 서둘러 밖으로 나오려 하지 말고 안내자의 지시에 따르는 게 좋다. 나오려고 섣불리 이동하면 더 위험하다.
등산 및 여행 중일 때는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절벽이 붕괴할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부터 신속히 대피하는 게 좋다.

*지진해일은 지진과 달리 대비가 가능하다.
한국에 피해를 주는 지진해일은 대부분 일본 서부 해안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원인이다. 지진해일이 한국에까지 도달하는 데는 1시간 반에서 2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이번처럼 지진이 일본 규슈(九州) 북서 해안에서 발생하면 단 30분 만에 지진해일이 부산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되면 해안지역의 주민은 곧바로 높은 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1983년과 1993년 일어난 지진해일의 경우 평균 파고가 2∼3m였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5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되기도 했다. 그러므로 최소한 이를 피할 수 있을 정도의 고지로 올라가야 한다. 수영 보트놀이 낚시중이라면 곧바로 중지하고 대피해야 한다. 먼 바다에서 조업중인 선박은 항구 밖에서 대기하고 항구 내의 선박도 가능한 한 먼 바다로 나가 대피하는 게 좋다.

이우창  lee631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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