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호황이 지속되고 있는 이동통신 산업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민ㆍ관 합동 전략을 논의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이동통신 산업이 향후에도 핵심적인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2012년 휴대폰 생산을 현재(2007년 2.5억대)보다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동통신산업 발전전략을 6월 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은 그간 기기와 서비스로 구분 추진돼 왔던 이동통신산업 정책을 서비스 분야의 투자가 기기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기기 분야의 신기술이 서비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발전구조로 연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이동통신 산업이 방·통융합 추세와 함께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게 될 전망인 바 업계의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차세대 이동통신 R&D 강화, 3세대(3G) 이동통신 테스트베드 구축, 중소 IT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을 건의했으며 이 장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조속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간담회가 끝난 후 이 장관은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중견 휴대폰 업체 팬택을 방문해 그간의 노고에 대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팬택이 조속히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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