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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비료 이젠 녹비작물로 해결
충남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는 지난 13일 소정면 고등리 시범포장에서 시범사업 참여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비작물재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의 평가회는 녹비작물 시범사업 경종개요 설명, 헤어리벳치 수확 후 이용방법 교육 및 수량조사를 실시했다.

녹비작물인 헤어리벳치는 덩굴성 콩과작물로 공중질소를 고정해 질소비료를 대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특히 벼 논에 재배할 경우 다른 녹비작물보다 분해속도가 빨라 쌀 수량과 완전미율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친환경 쌀 생산 지역에서 재배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헤어리벳치는 작년 벼 수확 전에 9월 말~10월 초 파종(7㎏/10a)하고 습해에 약한 특성을 고려해 2m 간격의 배수로를 내주었다. 그 결과 평균 초장 84㎝(최대 145㎝), 1000㎡당 수량은 1700㎏로 별도의 질소비료 추가시용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의 수확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 후 이용방법에 대해서는 이앙 2주 전에 토양과 교반해 주는 것이 녹비로써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생육도 5월 상ㆍ중순부터 왕성해져 생산량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5월 중순 이후에 토양에 갈아엎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헤어리벳치의 성공적 재배를 위해서는 습해방지를 위한 배수로 설치가 중요하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소개된 녹비작물 이용기술은 화학비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웰빙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에는 물론이고 농업환경의 보전에도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헤어리벳치와 같은 녹비작물의 재배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조영준  nampo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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