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공직자들의 카네이션 농장 일손돕기. |
이른바 ‘Share Love 카네이션’ 즉 카네이션으로 사랑을 함께 나눈다라는 뜻의 이 운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둠으로써 재배농가는 물론 동료 공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초 안양시 지역경제과 전 직원은 관내 영세한 카네이션 재배농가(동안구 비산2동)를 방문해 화분 분갈이 작업 및 지난 5월 2일 출하 카네이션 포장작업 등 농가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가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성장한 카네이션을 직거래해 어버이날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공무원들에게 제공했다.
결국 농가는 일손도움을 받음과 동시에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었으며 공직자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시중가 보다 싼 가격에 카네이션을 구입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안양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입한 카네이션은 모두 500여 송이로 사전 신청을 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달됐다.
담당 공무원은 “농산물 개방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을 주고 효심도 발휘해 보람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반응이 매우 좋아 매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환 기자>
이기환 www.ch9102@yahoo.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