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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온실가스 측정 평가
100% 순수 국내 기술로 한반도 온실가스를 측정 감시 평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정광화) 삶의질표준본부 환경측정연구단은 온실가스 측정장비 및 표준물질을 개발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KRISS 환경측정연구단과 기상청 기후정책과는 2002년부터 국가 온실가스 측정을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측정법 및 표준물질을 개발했다.

온실가스 SF6 측정장비는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약 6ppt(1조분의 1) 수준의 극미량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이 장비는 현재 한반도 온실가스 측정 지역인 안면도 기상관측센터에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 측정 데이터는 올해 세계온실가스 데이터센터에 등록될 예정이다.

현재 수요가 많은 온실가스 표준물질은 ‘규제 및 신산업분야 수요대응 상용표준물질 개발’이라는 지식경제부의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개발이 이뤄져 온실가스 배출 산업체와 환경관리 업체에 보급되고 있다. 보급된 표준물질은 온실가스 저감장치 평가와 배출량 측정에 주로 사용한다.

KRISS는 온실가스를 이용하는 산업체의 신제품 개발 및 개발품의 평가를 위한 측정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온실가스 저감장치는 반도체 생산 신흥국인 중국, 대만 등지에 수출돼 연간 수백 억원 대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정순 박사는 “온실가스 표준물질 제조를 위해 사용하는 중량법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개발 기술 및 장비 구입 등에 관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량법은 가스 제조시 성분가스의 중량을 각각 계량해 표준물질을 제조하는 방법으로 KRISS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표준가스 중량법 제조를 위한 자동무게 측정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개발한 온실가스 측정장비 및 측정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 기술이 한반도와 동북아 온실가스 측정에 사용될 경우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한 온실가스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향후 기후변화협약시 우리나라가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을 주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KRISS와 기상청은 2013년 세계기상기구의 부속 온실가스 기준센터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국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기준센터 유치를 통해 기후감시에 대한 OECD 회원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애 기자>

김선애  moosi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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