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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질병에 미치는 영향
경계 점점 북으로 확산 유럽에 말라리아 증가
뇌염 비롯한 질병 사라지는 긍정적 결과도


유럽에서 지구온난화는 한편으로 치명적인 질병의 숙주가 보다 만연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 저명 과학자가 경고했다.



▲ <사진=AFP 통신> 2007년 12월, 한 사내가 아테네의 해변에서 이상기온으로 인한 따뜻한 날씨를 즐기고 있다.


EU가 기금을 대 질병증가에 대해 연구하는 에덴(EDEN) 프로젝트를 맡은 데이비드 로저스 박사는 따뜻한 날씨는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를 더 확산시키고 이는 잠재적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David Rogers)를 확산시킨다고 주장했다.

옥스포드대 생태학 교수인 로저스 박사는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기온상승이 결국에는 뇌염을 비롯한 기타 질병을 사라지게 한다고 말했다.

로저스 박사의 연구는 5년 기한의 절반 가량 실시된 에덴 프로젝트(유럽환경변화에 따른 질병증가, Emerging Diseases in a Changing European Environment)의 자료를 이용한 것이다.

24개국 49개 기관이 참여한 본 프로젝트는 기후변화가 유럽 및 지중해 국가에서 질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지도화하는 데 있다.

로저스 교수는 “이 질병의 남쪽 및 북쪽 경계가 북으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2050~2080년에는 유럽에서 이 질병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쥐로 인해 전염되는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는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고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데, 이 바이러스도 봄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사라질 수 있다.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추운 날에 더 오래 산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나 치명적인 웨스트나일바이러스 등과 같은 곤충에 기반한 질병들은 유럽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태형 기자ㆍ자료=AFP 통신 체코 프라하>

김태형  hugguk@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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