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신풍면 산정리 일원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개발계획 구상안을 마련, 산업단지 조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 신풍산업단지

공주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신풍일반산업단지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신풍면 산정리 일원 78만7460㎡에 신풍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ㆍ농공단지 조성 전반에 관련된 현안사항 및 개선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설 신풍면은 강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없는 지역으로, 국도 32호선 도로에 접하고 국도 39호선 확장계획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설 및 인근 지역과 교통거리는 천안 45㎞, 아산 34㎞, 대전 56㎞로 교통접근성이 매우 양호해 기업유치에 적지인 곳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아산첨단전자산업과 연계한 업체를 집중 유치하는 등 지역산업기반 구축과 고용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날 용역착수보고회 개발계획안 등에 따르면 그동안 타당성 조사용역과 문화재 지표조사 용역을 마치고 산업단지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지난 1월 착수했으며 내년 1월 14일까지 3억1800만원을 들여 용역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공주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시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함과 동시에 충청남도에 일반산업단지 지구지정을 요청한 뒤 사업시행자 지정ㆍ개발, 실시계획 수립완료 및 승인요청, 조성공사 착공 등을 거쳐 오는 2012년 12월까지 조성공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2020년 공주시 도시기본계획과의 불부합, 농업진흥구역 해제로 인한 대체농지 조성여부, 국도 39호선에서의 진출입, 산정 3리 집단취락지 대책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공주시는 다양한 기업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우성농공단지와 정안 보물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정안 제2농공단지(29만8969㎡), 검상농공단지확장사업(7만8049㎡), 사곡농공단지(13만9000㎡), 월미농공단지(14만9000㎡), 의당가산협동화단지(37만4000㎡)는 2010년 말까지는 완공키로 했다.

지난해 7월 일반산업단지로 지구ㆍ지정된 탄천일반산업단지(99만8420㎡)는 오는 2011년 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밖에 정안(79만5000㎡), 의당(68만3000㎡), 가산(33만㎡), 이인(46만2000㎡) 일반산업단지도 늦어도 2012년까지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주시 관내에는 검상농공단지를 비롯해 장기ㆍ정안ㆍ유구ㆍ계룡 등 5개 농공단지가 있으며 6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상태다.

<공주=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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