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15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매바위에 물이 빠질 때 들어갔던 몽골인 TSEDENDORJ-BULGAN(28)씨 등 3명이 밀물로 물이 들어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했다.
신고를 접한 대부파출소는 연안구조정과 공기부양정을 동원해 25분만에 이들을 구조해 귀가시켰다.
이들은 화성시 마도면 송정리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매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관광을 즐기다가 이날 오후 3시쯤 밀물로 물이 들어와 고립돼 당황하고 있는 것을 제부도 주민이 신고했다.
[#사진2]올 11월말 현재 인천앞바다에서 물이 빠질 때 섬 또는 갯벌에 들어가 낚시 및 관광을 즐기다 밀물로 물이 들어와 고립된 사람은 모두 2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명보다 22% 늘어났다.
해경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부근의 누에섬, 항도섬, 메바위와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선녀바위, 실미도, 을왕리해수욕장은 고립사고 다발지역이므로 겨울철 이곳을 찾을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종선 기자>
김종선 jskim9393@paran.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