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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줄기, 메탄으로
중국 농업기술자들이 분뇨로 가스를 생산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곡식폐기물 메탄생성기법을 개발했다.

10개 성과 도시 100여 개 읍에서 2005년부터 실시된 이 파일롯 프로젝트는 이미 수백만의 농민들로 하여금 메탄을 난방, 조리, 조명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발효된 밀과 옥수수 줄기를 이용하는 이 기술은 지푸라기로 메탄을 생성하는 기존 기법에 비해 30% 정도 더 효율적이며 분뇨기법과 비교해서는 6.8% 더 우수하다.

신기법은 또한 구식방법에 비해 최고 1년 이상 한 가지 성분만으로 메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용량을 가지고 있다.

이 파일롯 프로젝트를 조직한 중국 농림부(Ministry of Agriculture) 고우 쟌핑(Kou Jianping)은 농민들이 메탄 탱크를 지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냥 분뇨를 지푸라기로만 바꾸십시오. 이게 더 쉽고 더 효율적입니다”고 말했다.

농림부 과학교육부(Science and Education Department) 에너지ㆍ생태과(Energy and Ecology Section)에서 관장하는 이 프로젝트로 약 2000만에 달하는 시골 가계가 도움을 받았다.

농림부 장관 순 젱카이(Sun Zhengcai)는 중국 시골지역이 에너지보존과 오염물질저감에 있어 포텐셜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그는 “우리는 농업폐기물을 완전히 이용하고 곡물로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매년 중국은 곡물줄기를 7억톤, 축산분뇨는 30억톤을 생산하며 가정폐기물도 3억6000만 톤 발생한다.

과거 곡물줄기는 소각되거나 산업원료로 이용됐다. 혹은 발효 후 퇴비로 쓰이거나 가축 먹이로 이용돼 왔다. 그 이용률은 30%에 지나지 않았다. 메탄은 석탄을 때는 것에 비해 매우 깨끗한 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태형 기자ㆍ자료=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SEPA)>

김 태형  hugguk@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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